🖍️5줄 요약
✔️ 울산 군산 여수 원주 '예비지구' 지정
✔️ 7곳 복합지구 포함, 11곳으로 늘어나
✔️ 국제회의지구 활성화에 50억 원 투입
✔️ 국제회의 유치·개최 역량 업그레이드
✔️ 대·중소도시 연결 '광역권 협력'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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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회의 복합·예비지구 지정 현황 [사진제공 = 이데일리 ]
✅ 대도시 위주였던 ‘국제회의지구’ 지정이 중소도시로 확대됨. 올 상반기 중 대도시와 중소도시 국제회의지구 2~4곳을 하나로 연결하는 ‘광역권 협력’도 추진함. 올 연말까지 전국 국제회의지구 활성화에 투입되는 정부·지자체 예산만 50억 원이 넘음. 중소도시의 국제회의 유치·개최 역량을 끌어올려 광역 대도시 중심의 마이스(MICE) 산업 성장세를 ‘균형 발전’ 모드로 전환하기 위한 시도이자 조치임.
✅ 문화체육관광부는 최근 울산과 강원 원주, 전남 여수, 전북 군산을 ‘예비 국제회의지구’로 공식 지정함. 기존 복합지구 7곳에 예비지구 4곳이 더해지면서 국제회의지구는 모두 11곳이 됨. ‘국제회의지구’는 전문시설인 전시컨벤션센터를 중심으로 최대 400만㎡ 안에 숙박과 쇼핑, 공연 등 국제회의 개최에 필요한 연계시설을 갖춘 ‘마이스 집적단지’임.
✅ 국제회의지구는 전문·집적시설 규모와 실적 등 지정 요건에 따라 ‘복합’과 ‘예비’로 나뉨. 복합지구는 2000명 이상 수용이 가능한 회의실에 면적 2000㎡ 이상 옥내외 전시장, 객실 30실 이상 4·5성급 호텔 등 숙박시설, 객석 300석 이상 공연장, 전년도 또는 직전 3년간 평균 5000명 이상 외국인 참가자 등 시설 규모와 실적이 모두 충족해야 함. 2018년 경기 고양과 광주, 인천을 시작으로 2020년 대구와 부산, 2022년 대전과 경북 경주가 ‘국제회의복합지구’로 지정됨.
✅ 올해 신설된 예비지구는 기존 복합지구 요건 중 시설 규모와 실적이 1~2개 이상만 충족하면 지정할 수 있도록 기준을 완화하면서 대상 지역이 ‘현재 완성형’에서 ‘미래 가능형’으로 확대됨. 첫 예비 국제회의지구에 지정된 울산, 원주, 여수, 군산이 미완인 인프라 확충과 산업 생태계 구축 등에 필요한 강력한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는 평가를 받는 배경임.
✅ 울산은 코로나19 확산이 한창이던 2021년 4월 개장한 울산전시컨벤션센터(유에코) 활성화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게 됨. 반경 10㎞ 이내에 있는 서울주문화센터, 암각화박물관,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 등 집적시설과의 연계성 강화로 40% 초반대인 센터 가동률도 올라갈 것으로 울산시는 기대하고 있음. 김미경 울산광역시 관광과장은 “유에코 일대 예비지구가 울산의 산업도시 이미지를 문화와 생태, 관광이 융합된 관광·마이스 도시로 바꾸는 중추적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함. 김 과장은 또 2028년 태화강 국가정원 일대에서 열리는 ‘국제정원박람회’의 시너지 효과를 키우는 지원시설 역할도 할 것으로 내다봄.
✅ 예비 국제회의지구 신설로 기대되는 효과는 공공과 민간 부문의 투자 활성화임. 그동안 당장 필요하지 않다는 이유로 예산 배정 우선순위에서 밀리기 일쑤였던 인프라 확충, 시장 활성화에 필요한 선행 투자가 예비지구 지정으로 객관적인 명분과 근거를 갖추게 됐음. 민간투자 유치를 위해 단체장 재량하에 국제회의지구 내 전문·집적시설의 개발부담금, 교통유발부담금, 대체초지조성비, 농지보전부담금, 대체산림자원조성비 등 각종 부담금 감면도 가능함.
✅ 윤용한 문체부 융합관광산업과장은 “국비에만 의존하지 않고 지역에서도 적극적인 투자에 나설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해 예산을 정부, 지자체가 동일한 비율로 부담하는 일대일 매칭 방식으로 배정, 운용할 방침”이라고 설명함.
✅ 지역 특성을 반영한 마이스 도시 브랜드 개발도 늘어날 전망임. 현재 광주와 대구, 대전, 부산 등은 ‘마이스 파크’, ‘사이언스 파크’, ‘해비뉴’ 등 지역 특성을 반영한 복합지구 브랜드를 국제회의 유치 마케팅에 활용하고 있음. 예비지구에 선정된 울산은 ‘타임로드 컨벤션 시티’를 도시 마이스 브랜드로 개발함.
✅ 정광민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연구위원은 “국제회의지구가 제 성과를 내려면 지역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투자는 필수”라며 “전문·집적시설의 연계성 강화 등 인프라와 시스템 구축 외에 자체 브랜드와 토종 국제회의 개발 등 콘텐츠 발굴에도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함.
📰 기사원문: <이데일리>마이스로 지역균형발전…'국제회의지구' 중소도시로 확대 [MICE]
📰 링크: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1498966642134480&mediaCodeNo=257&OutLnkChk=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