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줄 요약
✔️ 한국인 컨셉으로 한국 여행 즐기는 데 집중
✔️ K-화장품, 패션 챙겼다면 역사 깊은 한국 맛집으로
✔️ 의료 소비, 서울이 단연 최고이나 부산도 뜨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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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관광객들, 'K-라이프' 즐기기에 꽂혔다
(사진=연합뉴스)
✅ 지난해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은 단순 관광을 넘어 한국인들의 라이프스타일을 체험하는 데 열중한 것으로 나타남. 한국의 화장품을 써보고, 한국에서 유행하는 패션을 입은 뒤 한국의 전통 맛집을 방문하는 양상이 나타남.
✅ 28일 방한 외국인 전용 선불카드 '와우패스(WOWPASS)'를 운영하는 오렌지스퀘어는 '2024년 방한 외국인 소비 트렌드'를 발표하며 이 같이 진단함.
✅ 이번 조사는 결제 금액 기준 상위 1000개 사업장을 뽑아 방한 외국인의 두드러진 소비 성향을 파악함.
✅ 한국인 콘셉트로 한국 여행 즐기는 데 '집중'
✅ 지난해 방한 외국인이 가장 많은 돈을 소비한 업종은 화장품이다. 일 년간 이들이 지갑을 열었던 가맹점 상위 1000곳(결제금액 기준)을 살펴보면 화장품 업종이 무려 22%를 차지했음.
✅ 화장품 다음으로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업종은 의류(15%)임. 외국인 결제 TOP1000내 1위와 2위 업종 모두 외모를 꾸미는 분야임. K뷰티가 전 세계 각 지에서 인정받으면서, 한국인처럼 예쁘고, 멋있게 보이고 싶은 심리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됨.
✅ 이들이 한국 화장품과 의류를 구매하기 위해 방문한 가맹점을 들여다보면 다양한 브랜드를 취급하고 있어, 한 장소에서 여러 상품을 살펴볼 수 있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었음. 또한 한국에서만 찾을 수 있거나 독특하면서도 품질이 좋다는 평을 받는 곳으로 나타났음.
✅ 갤러리를 연상시키는 등 포토존으로 활용 가능한 인테리어와 체험 요소가 가득한 팝업스토어 등도 방한 외국인의 발길을 끌어들이는 요인으로 작용함.
✅ 화장품 업종의 경우 △올리브영 △탬버린즈 △퓌아지트 △더마스크샵 △데이지크 순으로, 의류는 △에이비씨마트코리아 △엔컴 △레이어 △브랜드마켓 순으로 인기를 끌었음. 올리브영은 와우패스 전체 결제 금액 내 1위를 기록한 핫 플레이스임.
✅ K-화장품·패션 챙겼다면 역사 깊은 한국 맛집으로
✅ 화장품, 의류 쇼핑을 마친 외국인 관광객은 배를 채우기 위해 역사가 깊은 한국 전통 맛집을 찾은 것으로 나타남. 서울에서는 한국의 전통 손맛으로 유명한 명동교자와 1978년 개업해 닭한마리 메뉴 하나로 흥한 진할매원조닭집을 찾았음. 이 두 곳은 외국인 방문 식당 1·2위를 다툼. 이들은 필수 음식인 한국 치킨과 간장게장도 선호했음.
✅ 식당과 함께 외국인 결제 TOP1000 내 공동 3위를 기록한 업종은 마트/슈퍼마켓으로 각각 10%를 차지함. 결제금액은 롯데마트, 다이소, 하모니마트, 이마트, 코리아마트 순으로 나타남.
✅ 마트 쇼핑은 주로 여행 동선 내 위치한 곳을 이용하는 것으로 분석됨. 예를 들면 롯데마트 서울역점, 하모니마트 명동점 등이 여행 동선 내에 위치해 있어 방문하기 편리해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음. 명동 코리아마트의 경우 K-라면 체험존이 있어 인기를 끌고 있음.
✅ 배 채웠다면 커피 한 잔 후 본격 쇼핑
✅ 식사를 마친 외국인 관광객은 커피를 마시는 것도 빼놓지 않았음. 유명 커피 프랜차이즈 스타벅스를 찾았다면, 한국 고유의 카페도 방문했음.
✅ 특히 런던베이글뮤지엄이나 어니언컴퍼니, 자연도소금빵과 같은 한 우물만 판 한국 베이커리 카페를 즐겨 찾았다. 한 가지 메뉴에 집중해 전문성을 풍기는 곳이 인기를 끌었다. 그릭요거트 맛집으로 유명한 도토리가든도 많은 외국인 관광객을 불러 모았다.
✅ 디저트까지 즐긴 외국인 관광객은 본격 한국 쇼핑 랜드마크도 찾았음. 더현대 서울을 비롯해 △AK PLAZA백화점 △롯데백화점 △롯데몰 △현대아울렛 등에서 쇼핑을 했음.
✅ 패션 잡화 쇼핑은 △뉴뉴 △미미라인 △카카오프렌즈 △아트박스 △엠에이치앤코 버터 등을 이용함. 상품이 다양한 데다 귀여운 캐릭터 소품은 물론 가성비까지 좋아 2030세대 필수 쇼핑지 중 하나로 자리를 잡았음.
✅ 의료 소비, 서울이 단연 최고이나 부산도 뜨고 있어
✅ 최근 외국인 관광객으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의료 부문은 서울 △강남·서초구 △중구 △마포구에서 많은 소비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음. 강남·서초구의 경우 의료 소비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것은 물론 규모 역시 크게 증가하고 있음.
✅ 이처럼 의료 소비 대부분은 서울에서 발생하고 있으나, 부산에서도 크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임. 이는 부산이 의료 쇼핑 등 관련 산업 확대에 힘을 쏟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의료 소비 대부분은 2030세대에서 발생했으며, K뷰티가 뜨면서 MZ세대 외국인 관광객의 성형 및 미용 관련 시술이 증가했다는 해석도 나온다.
✅ 이장백 오렌지스퀘어 대표이사는 "외국인 관광객이 원하는 한국 여행은 단순한 랜드마크 방문이 아닌 직접 한국인이 돼 한국인처럼 먹고, 마시고, 입고, 꾸미는 것"이라며 "K-뷰티, K-컬처뿐만 아니라 한국 그 자체를 온몸으로 체험하고 싶어하는 방한 외국인의 니즈에 맞춰 인바운드 관광 산업을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음.
📰 자료출처: <서울파이낸스> 외국 관광객들, 'K-라이프' 즐기기에 꽂혔다
📰 링크: http://www.seoulf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