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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 일본, 불황에도 멈추지 않는 소비, 최애(最愛)

작성자 관리자 날짜 2025-05-21 10:03:01

🖍3줄 요약

 

✔️일본은 불황에도 최애관련 소비가 꾸준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팬심이 강력한 소비 동력

✔️감성 마케팅과 IP 협업이 일본 시장 공략에 효과적

 

 

 

🖱 NEWS

 

일본, 불황에도 멈추지 않는 소비, 최애(最愛)

 

(사진 =더바이어)

최애란 팬덤 문화에서 특별히 좋아하고 응원하는 대상을 지칭하는 말. 보통 아이돌, 배우, 성우, 애니메이션 캐릭터, 스포츠 선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며, 단순히 좋아하는 대상을 넘어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응원하는 개념을 포함함.

 

일본은 최근 물가 상승으로 인해 많은 산업에서 소비가 줄어들고 있음. 하지만 그 가운데서도 소비가 상대적으로 꾸준히 유지되거나 오히려 증가하고 있는 분야가 있음. 바로 최애산업임. 일본에서 특히 활발하게 나타나는 독특한 최애 문화는 이제 단순한 팬덤 활동을 넘어, 기업과 일본은행까지 주목하게 만든 중요한 현상이 됌

 

·오프라인 가리지 않는 최애문화 

 

일본 특유의 최애 문화는 단순한 팬심을 넘어 강력한 소비 동기로 작용하며, 다양한 콘텐츠 IP를 중심으로 시장을 형성하고 있음. 이를 이끄는 20~30대 세대의 소비 방식인 최애 활동은 디지털 콘텐츠, 커뮤니티, 플랫폼을 활용해 최애를 응원하는 경제적·문화적 활동을 의미. 굿즈 구매, 콘서트 참석, 관련 콘텐츠 소비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고 있음. 최애 활동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융합하면서 팬덤 경제를 형성하고, 관련 시장의 성장과 트렌드 변화에 영향을 미침.

 

일본의 사회학자 나카야마 아츠오(中山淳雄)는 최애 활동이 과거에는 내면의 감정, 즉 설렘을 중심으로 한 개인적인 감상에 머물렀지만, 최근에는 체험과 공유를 중시하는 외향적 활동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음. 그는 이러한 변화가 소비 활동의 활성화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음

 

최애 소비를 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20대 이하 여성들이 평균 약 22만엔을 최애 소비에 지출하는 것으로 확인됐음. 또한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최애 소비 지출액이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으며, 이를 통해 최애 소비가 주로 젊은 세대를 타깃으로 하고 있음을 알 수 있음.

 

(사진=더바이어)

 

물가 상승에도 꾸준한 소비 유지

 

최애 소비의 특징 중 하나는 물가 상승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점임. 노무라종합연구소에서 실시한 정보통신서비스에 관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소비가 증가하거나 동일하다고 응답한 사람은 85%에 달했음

 

또한 일본경제신문의 독자 조사에서도 물가 상승이 최애 활동 지출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응답한 비율은 65%를 넘었으며, 다른 지출을 줄여서라도 최애 소비는 유지하겠다는 응답자도 20%에 달했음. 이처럼 최애 소비는 경제 불황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견고한 소비 분야로 주목받고 있음.

 

최애 소비의 중요한 특징 중 하나는 시간 소비와 관련된 비율이 매우 높다는 점임. 특히 젊은 세대에서는 최애 활동 관련, ‘지금밖에 할 수 없는 참여형 체험이나 콘텐츠에 돈을 쓰는 경향이 강하게 나타남

 

이러한 소비 패턴을 잘 보여주는 사례 중 하나가 바로 치이카와 카페이다. 후쿠오카 텐진 PARCO에서는 지난 20247월에 치이카와 팬들만을 위한 이벤트성 공간인 치이카와 카페가 열려 치이카와가 최애인 팬들이 모여 즐길 수 있는 음료, 디저트, 요리 등을 제공했음

 

(사진=더바이어)

 

다양한 산업에 활용 가능한 최애소비

 

최애 소비 트렌드는 엔터테인먼트 업계를 넘어 다른 상품 분야로도 확장하고 있음. 예를 들어 치이카와는 여러 식품 회사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그 존재감을 더욱 확립하고 있음. 치이카와 팬들은 캐릭터가 관련된 상품에 더욱 많은 관심을 보이고, 호기심에 의해 구매하는 경향이 있음. 도쿄 미나토구의 캐릭터 데이터 뱅크에 따르면, 치이카와의 시장 규모는 이미 100억엔을 초과했으며, 앞으로의 시장 확장도 매우 기대된다고 함.

 

또한 맥도날드는 치이카와와 콜라보해 해피세트 구매 시 한정판 치이카와 스티커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최애 소비 심리를 활용한 마케팅을 진행한 바 있음.

 

이러한 일본의 최애 소비 트렌드는 한국에서도 점차 활용되고 있다. 카페 프랜차이즈 이디야커피는 202412, 치이카와와 협업한 음료 3종과 굿즈 4종을 출시했음. 이 협업은 최애 캐릭터를 일상 속에서 마주하며 소비한다는 감성을 자극해, 단순한 음료 소비를 넘어서 굿즈와 함께하는 체험형 소비로 이어졌음. 실제로 SNS를 중심으로 한정 굿즈 인증샷과 후기 공유가 활발히 이루어졌으며, 최애 캐릭터를 소비 중심에 둔 마케팅이 돋보였음.

 

황신혜 일본 KOTRA 후쿠오카무역관은 일본 소비자들 사이에서 최애 문화가 확산하면서, 제품 구매 시 애정이 중요한 판단 기준으로 자리 잡고 있음. 최애에 대한 팬심은 상품 선택에 강력한 영향을 미치며, ‘최애가 있는 브랜드최애와 협업한 상품은 높은 충성도를 바탕으로 한 소비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라고 밝혔음

 

이에 따라 한국 기업이 일본 시장에 진출할 때는 기능성이나 품질만을 강조하기보다는, 현지 소비자들의 최애 심리를 자극할 수 있는 감성 마케팅 전략을 펼치는 것이 효과적일 것이며, 특히 최애 IP(Intellectual Property)와의 연계, 팬심을 반영한 디자인 구성 등은 소비자와의 정서적 연결을 강화하는 데 유용한 접근 방식이 될 수 있다고 전했음.

 

 

 

📰 자료출처: <더바이어> 일본, 불황에도 멈추지 않는 소비, 최애(最愛)

📰 링크: https://www.withbuyer.com/news/articleView.html?idxno=305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