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줄요약
✔️ BGF리테일은 미국 하와이에 ‘CU Hawaii LLC’와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맺고 10월 CU 1호점 개점 예정임.
✔️ K푸드 인기에 힘입어 CU·GS25 등 한국 편의점이 몽골, 베트남 등 해외에서 매장 수와 매출을 급격히 확대 중임.
✔️ 이마트 ‘노브랜드’는 필리핀·라오스 등으로 진출하며 생활 밀착형 해외 점포 전략을 강화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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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BGF리테일)
✅ 28일 유통 업계에 따르면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BGF리테일 하와이 법인'을 설립하고, 미국 하와이에 진출함.
✅ 현지기업인 WKF의 편의점 전문 신설법인 'CU Hawaii LLC'와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맺고, 오는 10월 하와이 CU 1호점을 개점할 예정임.
✅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은 현지 기업에 브랜드 사용 권한 및 매장 개설, 사업 운영권 등을 부여하고 로열티를 수취하는 방식임.
✅ 특히 이번 미국 진출은 한국 기업이 편의점 산업의 시초 국가로 역진출한다는 데 의미가 있음.
✅ 세계 최초의 편의점은 1927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탄생했음.
✅ 1989년 국내에 편의점이 처음 등장한 이후 36년 만에 아시아를 넘어 K편의점의 세계화를 실현하게 된 것임.
✅ 하와이는 전체 인구 중 아시아계의 비중이 높아 한국 문화에 친숙하고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음.
✅ 하와이에서 아시아계와 혼혈 인구의 비중을 합한 수치는 미국 본토 대비 6배 이상 높음.
✅ 이와 함께 최근 미국 내 10대 학생과 20~30대 젊은층을 중심으로 한식 붐이 일어나는 등 전방위로 한국 문화의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도 BGF리테일이 하와이를 선택한 이유로 분석됨.
✅ 이에 CU는 간편식 및 즉석조리 등 다양한 K먹거리와 현지화 메뉴들을 개발하고 특색 있는 차별화 상품들을 대거 선보이고, 김밥과 한국 관광 필수 코스인 즉석 라면 조리기도 도입할 계획임.
✅ CU는 지난 2018년부터 해외 진출을 시작해 몽골, 말레이시아, 카자흐스탄 등 동남아시아와 중앙아시아에서 총 680점의 글로벌 점포를 운영 중임.
✅ 몽골 2025년, 말레이시아 2028년, 카자흐스탄 2029년까지 각국 500호점 개점을 목표로 개점을 적극 확대하고 있음.
몽골 GS25 외부 이미지 (사진제공=GS리테일)
✅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도 세계 곳곳에 깃발을 꽂고 있다. 지난 3월 말 기준 GS25는 베트남에 355개 점포, 몽골에 274개 점포를 운영 중임.
✅ 베트남의 경우 2018년 29억57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나, 지난해 1104억3400만원의 매출을 올리며 진출 초기 대비 37.3배 성장했음.
✅ 특히 베트남은 길거리 음식이 익숙한 식(食)문화로 즉석 먹거리에 대한 선호와 수요가 높은 편인데, GS25는 이에 맞춰 반바오(베트남식 호빵) 등 현지 먹거리를 비롯해 한류 열풍과 함께 떡볶이, 김밥, 도시락 등 한국식 조리식품을 선보이며 인기를 끌고 있음.
✅ 또한 편의점 인프라가 식당, 카페, 쉼터 역할을 모두 수행하며 베트남 시장에 빠르게 자리 잡았다는 평임.
✅ 2021년부터는 베트남에서 브랜드 편의점 중 유일하게 가맹점 전개를 시작하고,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면서도 공격적인 출점 전략을 유지하고 있음.
✅ 그 결과 베트남 GS25는 써클케이, 패밀리마트 등 GS25보다 4~6년 먼저 진출한 미국, 일본 등 해외 편의점 브랜드들을 남부베트남에서 제치고 1위로 올라섰음.
✅ 지난 3월에는 동화약품의 베트남 체인인 '중선파마'와 협업해 편의점x약국 숍인숍 매장을 최초로 선보였으며, 베트남 수도이자 북부지역의 중심지인 하노이에 처음으로 6개 매장을 동시 오픈하며 진출했음.
✅ 6개 매장의 경우 하루 평균 500만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한국 편의점의 하루 평균 매출과 비교하면 약 2.5배 높은 수치임.
✅ 몽골의 매출은 첫 진출한 2021년 41억6700만원에서 지난해 937억1400만원으로 증가하며, 22.4배 늘었음.
✅ 몽골 GS25 역시 몽골의 식문화와 K푸드 열풍을 적절히 융합한 현지화 전략과 편의점의 인프라를 활용한 다목적 기능을 강화하며 K편의점의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모습임.
✅ 특히 몽골은 인구의 10분의 1이 한국에 와 본 경험이 있을 정도로 한국 문화에 대한 친밀도와 선호도가 높음.
✅ GS25는 올해 몽골 매장의 수익 강화와 질적 성장을 통해 시장 경쟁력을 더욱 높이고, 직영점을 넘어 IT 기술 고도화를 활용한 가맹사업 확산에 힘쓴다는 계획임.
라오스 노브랜드 1호점 조감도 (사진제공=이마트)
✅ 이마트의 경우 PB(자사브랜드) 전문점 '노브랜드'를 중심으로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음.
✅ 현재 노브랜드는 필리핀 16개점, 라오스 2개점 등 18개점을 운영 중임.
✅ 이마트는 지난해 2월 엘브이엠씨홀딩스의 투자회사인 유디(UDEE)와 라오스 진출 관련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하고, 같은해 12월 국내 유통업체 중 처음으로 라오스 내 점포를 열었음.
✅ 라오스 노브랜드 1호점은 올인원 쇼핑이 가능한 ‘생활 밀착형 로드샵’으로, 번화가 대형 쇼핑몰이 아닌 주거지 근교에 자리를 잡았음. 지난 2월 2호점을 오픈했음.
✅ 유통 업계 관계자는 "국내 소비 시장의 한계를 넘어서고, 한국 문화에 대한 호감에 힘입어 해외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기존 진출 국가에서의 사업 안정화 및 고도화를 통해 수익 모델을 확립하는 동시에, 가능성 있는 신규 지역으로의 진출을 지속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음.
📰 기사원문: <뉴시>베트남부터 美하와이까지…K편의점들, 글로벌 영토확장 '속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