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줄요약
✔️ 무비자 특수·노선 확대에 중국 여객 급증
✔️ 일본, 폭염·지진 불안에 3년 반 만에 감소
🖱NEWS
14일 국토교통부 항공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 노선 여객 수는 159만3334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2.6% 증가했다. 인천국제공항 내부. /(사진제공 = 더 팩트)
✅ 7월 동북아 하늘길의 희비가 엇갈렸음. 중국 노선은 무비자 입국 확대와 여름 휴가철 특수를 타고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웃돌며 회복세를 보였음. 반면 일본 노선은 폭염과 지진 우려가 겹치면서 3년 6개월 만에 감소세를 나타냈음.
✅ 18일 국토교통부 항공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 노선 여객 수는 159만3334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2.6% 증가했음. 코로나19 직전인 2019년 7월(158만7655명)보다도 많음. 전체 국제선 여객(799만3611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9.9%로 올해 초 14.8%에서 5.1%포인트 상승했음.
✅ 회복의 가장 큰 동력은 양국 간 무비자 입국 조치임. 한국과 중국 정부는 비즈니스와 관광 수요를 살리기 위해 상호 무비자 입국을 허용했고, 하계 휴가철과 맞물리며 수요가 늘었음. 업계 관계자는 "중국 입국 시 무비자 시행이 효과를 내고 있다"며 "정책 시행 이후 항공사들이 중국 관광 노선을 중심으로 증편과 운항 재개에 나선 것도 여객 증가로 이어졌다"고 말했음.
✅ 반면 일본 노선의 7월 여객 수는 207만4858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13% 줄었음. 일본 노선 여객이 감소한 것은 2022년 1월 이후 3년 6개월 만임.
✅ 감소 배경에는 '7월 대지진설'과 기록적인 폭염이 작용했다는 분석임. 일본 만화 '내가 본 미래'에 지난달 5일 초대형 지진이 발생한다는 예언이 담겼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불안감이 확산됐음. 6월 하순부터 7월까지 규슈 남쪽 도카라 열도에서 소규모 지진이 1000~2000회 발생하자 불안이 커졌음.
✅ 여기에 118년 만의 폭염도 여행 심리를 위축시켰음. 일부 지역 기온이 40도를 넘어서면서 열사병 환자와 사망자가 속출했음. 이에 도쿄는 7월 여객 수가 50만5910명으로 전년 대비 10.8% 감소했고, 후쿠오카도 25만6302명으로 8.2% 줄었음.
✅ 다만 업계는 일본 노선 부진이 장기화하지는 않을 것이라 보고 있음. 대지진 우려가 점차 해소되고 있고 여름 폭염이 끝나면 가을 단풍철과 겨울 온천 여행 수요가 회복세를 이끌 것이란 전망임. 여기에 안정적인 환율 흐름으로 가격 경쟁력이 높아진 점도 긍정적임.
✅ 업계 관계자는 "통상 2분기는 비수기일 뿐 아니라 일본 여행은 도보 이동과 야외 관광 비중이 높아 날씨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며 "한여름 더위가 누그러지는 9월 이후에는 여행 여건이 나아지면서 여객 수가 점차 회복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음.
📰 기사원문: <더팩트>"중국 늘고, 일본 줄었다" 7월 엇갈린 여객 성적표…이유는?
📰 링크:https://news.tf.co.kr/read/economy/2233987.h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