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줄 요약
✔️ 불성실 대응 논란 속 소비자 피해 급증(’22 415건 → ’23 731건 → ’24 1,382건 → ’25.8월 1,551건).
✔️ 아고다 비중 최다(55.7%), 트립닷컴 등과 함께 환불·위약금·계약불이행 분쟁이 핵심.
✔️ 한류 연계 상품·현지화·정부 협력으로 신뢰 회복하며 한국 시장 재공략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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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글로벌 OTA, ‘한류’ 열풍에 한국시장 공략 혈안...소비자 신뢰는 ‘아직’
✅ 불성실한 국내 서비스로 뭇매를 맞아온 글로벌 OTA 플랫폼들이 최근 한국 시장 공략에 열을 올리며 변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음. 에어비앤비, 호텔스닷컴, 트립닷컴, 부킹닷컴, 아고다 등은 K-컬처와 연계한 이벤트, 체험형 숙박 등을 통해 한국 여행 수요에 대응하고 있음.
✅ 지난 2021년부터 글로벌 OTA 플랫폼들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불만이 매년 크게 늘어나고 있음.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관련 피해구제 건수는 2022년 415건에서 2023년 731건, 2024년 1382건, 올해는 8월 말을 기준으로 이미 1551건이 접수된 상태임.
✅ 많은 소비자들은 글로벌 OTA 플랫폼의 나몰라라식 고객 대응으로 위약금, 청약철회, 계약 불이행, 부당행위 등의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고 있음. 지난 5년 동안 접수된 피해 중 플랫폼별로는 아고다가 2352건(55.7%)로 가장 많았고 트립닷컴이 1351건(23.0%), 부킹닷컴 268건, 호텔스닷컴 156건, 익스피디아가 93건으로 뒤를 이었음.
✅ 이같은 문제가 빈번한 이유는 해외 OTA 플랫폼 업체가 국내법 적용을 받지 않기 때문이다. 한국소비자원의 중재가 시작돼도 업체들이 자사 약관을 근거로 소비자 피해구제에는 소홀한 모습을 보이는 경우가 많음.
✅ 하지만 최근 BTS가 글로벌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둔 이후 K-팝을 중심으로 하는 ‘한류’로 인한 국내 관광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지난 2023년 외국인 관광객 32.1%가 ‘K-팝 등 한류’를 이유로 한국을 찾았다고 답했다. 2024년엔 38.3%가 같은 이유로 한국을 찾았다고 답했음.
✅ 이에 글로벌 OTA 플랫폼들이 저마다 각기 다른 전략으로 한국 시장 영향력 확대에 나서고 있음. 우선 에어비앤비는 세븐틴, 엔하이픈 등의 그룹과 함께 K팝 체험형 여행 상품을 연이어 선보이고 있음. 아고다는 다양한 K-컬처 관련 액티비티를 제공하고 있음.
✅ 트립닷컴은 라이브네이션 아시아와 손잡고 콘서트 관람과 여행을 결합한 ‘콘서트 여행’ 상품을 확대하고 있음. 부킹닷컴 역시 K-팝 업계와 협업해 체험형 K-팝 패키지를 운영하며 여행 수요를 흡수하고 있음. 호텔스닷컴도 서비스의 현지화를 위해 한국관광공사와 협업해 한류와 연계한 상품과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음.
✅ 국내 시장에서의 신뢰를 얻기 위한 움직임도 보이고 있음. 에어비앤비는 OTA 업체들 중 유일하게 ‘숙박업소 영업신고 의무화’ 정책을 통해 미신고 숙소를 퇴출하고 있음. 브바이언 체스키 에어비앤비 CEO는 지난 6월 우리나라를 방문해 한국 문화를 알리고 신뢰받는 숙박 생태계 구축에 앞장 서겠다고 밝힌 바 있음.
✅ 호텔스닷컴도 국내에서 보고되는 소비자 문제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고 분쟁 건수도 줄어들고 있다고 밝혔음. 하리 나이르 호텔스닷컴 부사장은 28일 서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직접 참석해 “고객들의 목소리를 듣고 정부와도 끊임없이 소통하며 개선하고 있다”라며 “오늘 저희가 이 자리에 직접 왔다는 것 자체도 한국 시장을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는 지를 보여준다”고 강조하기도 했음.
✅ 한 여행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OTA 플랫폼들의 불성실한 국내 서비스로 소비자 피해가 늘며 국내 OTA 플랫폼들이 역차별을 당하고 있다는 논란이 생기기도 했다”라며 “K-팝으로 관광수요가 늘며 국내에서 ‘신뢰 제고’를 외치는 업체까지 생긴 만큼 앞으로 글로벌 OTA 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이 겪는 불편도 줄어들길 바란다”고 말했음.
📰 자료출처: <파이낸셜투데이> 글로벌 OTA, ‘한류’ 열풍에 한국시장 공략 혈안...소비자 신뢰는 ‘아직’
📰 링크: https://www.f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349787